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야간에도 확산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정상 등산로가 아닌 입산이 통제된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화재는 이날 오후 2시 1분께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했다. 산불 초기 현장을 찾은 북구청 관계자는 불이 난 지점에 대해 “불이 시작된 곳은 일반 등산로를 통해 올라가다가 나오는 샛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곳”이라며 “사람이 다닌 듯한 흔적이 있는 곳이지만 일반적인 등산로처럼 보이진 않았다”고 했다.이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불은 옆으로 번지고 있었고, 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도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발화 지점과 관련해 “정상적인 등산로는 아닌 걸로 확인되고 있고 구체적인 발화 원인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난 불이 야간에도 확산하고 있다. 2025.4.28 [연합]이처럼 산불이 시작된 곳이 평소 사람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가 아닌 까닭에 향후 산불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목격자 확보 등에 난항이 예상된다.북구 관계자는 “이번 산불이 꺼지는 대로 발화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산불은 건조한 기상 상황과 강풍 탓에 민가 방향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어 산림·소방 등 당국이 총력 진화에 나선 상태다.산림 당국은 현재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 28대와 진화 장비 57대, 인력 704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3단계는 산림 당국이 발령하는 대응 최고 단계다.소방청도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자 이날 오후 4시 5분께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당국은 노곡동·조야동·서변동·구암동 등 5000여 명의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선제 대피 명령을 내렸다.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야간에도 확산하고 있다. [연합][헤럴드경제=나은정 기자] 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발생한 산불이 정상 등산로가 아닌 입산이 통제된 곳에서 시작된 것으로 나타났다.화재는 이날 오후 2시 1분께 노곡동 함지산에서 발생했다. 산불 초기 현장을 찾은 북구청 관계자는 불이 난 지점에 대해 “불이 시작된 곳은 일반 등산로를 통해 올라가다가 나오는 샛길을 따라가면 나오는 곳”이라며 “사람이 다닌 듯한 흔적이 있는 곳이지만 일반적인 등산로처럼 보이진 않았다”고 했다.이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미 불은 옆으로 번지고 있었고, 불이 강풍을 타고 급속히 번진 것으로 나타났다.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도 이날 오후 열린 브리핑에서 발화 지점과 관련해 “정상적인 등산로는 아닌 걸로 확인되고 있고 구체적인 발화 원인은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다.28일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난 불이 야간에도 확산하고 있다. 2025.4.28 [연합]이처럼 산불이 시작된 곳이 평소 사람이 많이 다니는 등산로가 아닌 까닭에 향후 산불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목격자 확보 등에 난항이 예상된다.북구 관계자는 “이번 산불이 꺼지는 대로 발화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산불은 건조한 기상 상황과 강풍 탓에 민가 방향으로 빠르게 퍼지고 있어 산림·소방 등 당국이 총력 진화에 나선 상태다.산림 당국은 현재 산불 대응 3단계를 발령하고 진화 헬기 28대와 진화 장비 57대, 인력 704명 등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산불 3단계는 산림 당국이 발령하는 대응 최고 단계다.소방청도 산불이 민가 방향으로 확산하자 이날 오후 4시 5분께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했다.당국은 노곡동·조야동·서변동·구암동 등 5000여 명의 주민에게 재난문자를 보내 선제 대피 명령을 내렸다. 28일 오후 2시 1분께 대구 북구 노곡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