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지형, 편윤서, 홍서연 기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oreo 작성일25-06-16 17:50 조회2회 댓글0건관련링크
본문
[한지형, 편윤서, 홍서연 기자]▲ 서울 노원구 대학가 원룸에 분리수거 대행업체용 봉투가 걸려있다.ⓒ 편윤서 부산 금정구에 있는 원룸에 거주하는 대학생 A씨(24세)는 최근 가사 노동 대행 서비스를 이용하기 시작했다. 학업과 실습 그리고 학원 시간제 강사에 취업 준비까지 병행하며 집안일에 쓸 시간이 부족해졌기 때문이다. 이는 비단 A씨에게 한정하는 사례가 아니다. 서울 노원구에 있는 대학가 원룸촌에는 건물마다 커다란 봉지가 문고리에 걸려 있다. 쓰레기 분리수거 대행업체의 수거용 봉지다. 집 앞에 쓰레기를 내놓으면, 업체가 대신 버려준다. 일반쓰레기, 음식물쓰레기, 재활용 구분 없이 전용 봉투에 담아 배출하기만 하면 된다. 분리수거뿐만이 아니다. 문 앞에 내놓으면 빨래를 대신 해주거나 청소까지 해주는 업체가 우후죽순 등장하고 있다. 세탁 대행업체 런드리고(이하 런드리고)는 2019년 서비스 출시 이후 회사 규모가 눈에 띄게 커졌다. 매출액은 2019년 16억 원에서 2023년 492억 원까지 증가했다. 5년 사이 매출액이 30배 이상 성장한 것이다. ▲ <커버링> 제공 자료 재구성ⓒ 편윤서 최근 몇 년 사이 가사 노동 서비스를 이용하는 20대가 급증했다. 분리수거 대행업체 커버링이 제공한 자료에 따르면, 전체 이용자 중 20대가 37.4%에 육박한다. 이는 전체 연령대 중 두 번째로 높은 비율이다. 20대 사이에서 집안일을 업체에 맡기는 '집안일 외주화' 현상이 생긴 이유는 무엇일까. 20대 121명을 대상으로 '집안일 외주화 서비스 사용 경험 및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했다. 조사 결과 2명 중 1명꼴로 서비스 사용 경험이 있거나 사용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 <집안일 외주화 서비스 사용경험 및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 결과ⓒ 한지형좁은 자취방에서 쉽게 마르지 않는 빨래... 적은 돈으로 취업 준비 시간 구매'서비스 사용 경험이 있다'라고 밝힌 응답자 중 52.2%의 응답자가 '집안일 할 시간을 줄이고 개인적[아이뉴스24 강일 기자] 대전 유성구가 충청권 최초로 저녁 시간 주정차 단속을 유예한다. 점심시간 단속 유예의 긍정적 효과를 바탕으로 시행되는 이번 정책이 침체된 지역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성공적인 안착을 위한 과제 또한 주목받고 있다.대전 유성구는 오는 7월 1일부터 유성구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저녁 시간대 불법 주정차 단속을 유예한다. 이는 이미 지난 4월부터 시행 중인 점심시간(오전 11시 30분~오후 2시) 단속 유예 정책의 긍정적 효과를 바탕으로, 지역 경제 회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내비친 것으로 풀이된다. 대전유성구청사 전경 [사진=대전유성구]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많은 지역 상권이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소상공인들은 오랜 기간 주차 문제를 고질적인 애로사항으로 꼽아왔다. "주차할 곳이 없어 손님들이 그냥 지나친다"는 푸념은 현장의 절박한 목소리였다. 유성구의 이번 정책은 이러한 현장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퇴근 후 저녁 식사나 모임을 위해 상점가를 찾는 주민들의 주차 편의를 높여 소비를 유도하고 침체된 골목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구상이다.이와관련 정용래 유성구청장은 "저녁 시간 불법 주정차 단속 완화가 지역 소상공인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민생 안정과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주정차 단속이 단순한 규제를 넘어, 지역 상권의 흥망성쇠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중요한 요소라는 인식이다.긍정적으로 보면, 이번 정책은 주민들의 저녁 시간 활동 편의를 크게 높여 외식이나 여가 활동 증가로 이어지고 궁극적으로 지역 내 소비 증진에 기여할 수 있다. 특히 주차 문제로 접근성이 떨어졌던 골목 상권의 경우, 새로운 활력을 찾을 기회다.그러나 '동전의 양면'처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단속 유예가 무분별한 주차로 이어져 교통 혼잡을 가중시키거나 보행자 안전을 위협할 수 있다는 지적이 바로 그것이다. 특히 화재 발생 시 소방도로 미확보 등으로 인한 불미스러운 상황에 대한 우려도 간과할 수 없다.이에 대해 유성구는 보도, 건널목, 소화전 5m 이내, 어린이보호구역 등 주민신고제 6대 구간은 기존과 동일하게 단속을 유지하며, 교통 흐름에 심각한 지장을 주거나 긴급 차량 통행을 방해하는 행위에는 강력하게 단속하겠다고 밝혔다. 또 추가 단속반과 상황실 운영을 통해 부작용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